특별관리해역 네트워크(광양만, 부산연안, 시화호, 울산연안) 소식
'시화호 시민모니터링' 심화과정 운영
생명의바다
2014. 6. 3. 14:00
시화호에서는 시민모니터링요원 양성을 위한 ‘시화호 시민모니터링학교’(이하 시민모니터링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시민모니터링학교는 해수부의 ‘시화호 해양환경개선사업’(주관연구기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일환으로 해양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시민모니터링학교는 지역에서 환경보전활동을 하는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시민모니터링 활동을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시화호유역의 생태환경보전을 목표로 하는 장기적인 노력의 시작이다.
2013년에는 시화호에 계절별로 도래하는 조류 특성 및 현황에 대한 이론강의와 현장에서 모니터링방법을 연습하는 시민모니터링학교 기초과정을 운영하였고, 2014년에는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운영되고 있는 시민모니터링학교 심화과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13년에 실시한 기초과정의 우수 이수생들을 중심으로 안산과 화성, 2개 지역에 각각 시민모니터링단이 구성되어 생태모니터링단의 수준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점이다. 둘째, 각 지역 시민모니터링단의 요구와 상황에 맞춰 심화과정을 설계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조류 모니터링 경험이 없었던 화성지역의 모니터링단은 조류의 동정을 위한 집중강좌가 연 8회 배치되었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보유한 안산지역의 모니터링단은 연 4회의 조류 동정을 위한 강좌와 함께 모니터링 기록과 성과확산을 위한 방법 모색을 위한 사례학습 강좌 등이 배치되었다.
2년차에 접어든 시민모니터링학교가 심화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에서 시민모니터링의 중심역할을 하며 지속적인 서식지보전을 위한 여건을 마련 해나가기를 기대한다. 시민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일정수준의 전문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시화호 시민모니터링학교 현장실습 모습]